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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전시 리뷰 라이징 스타 알피 케인의 개인전 <고요의 순간>

by EDITOR-ANN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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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영국 작가 알피 케인 개인전 리뷰

알피 케인 Alfie Caine 
알피 케인(1996년생)은 영국 출신의 작가로 이스트 서섹스의 라이 지역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케인은 복잡하게 구성된 건축적인 그림 속에 몽환적인 풍경을 더하여 집안 내부와 자연경관이 결합된 친숙 하면서도 이상적인 환경을 만든다. 그의 작품들은 촛불을 켜거나 들꽃을 꺾어 감상하는 것과 같이 일상적이고 소소한 행복의 순간을 보여준다. 동시에 그의 그림에서는 상상으로 창조된 환상적인 주변 공간과 인테리어, 그리고 이와 결합된 풍경이 하나의 초현실적인 공간을 형성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초월하는 꿈의 영역으로 인도한다. 이처럼 건축물의 구조적 특징을 통해 작품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케인은 의미의 맥락이나 현실과 비현실의 구분이 사라지는 내면의 공간을 만들어 전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예로 올해 뉴욕시에 기반을 둔 온라인 미술 플랫폼 아트시는 '컬렉터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가 1위'로 알피 케인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 <고요의 순간>은 새롭고 뚜렷한 영화적인 방식으로 전시에 접근하는 작가의 시각을 대변한다. 케인은 환경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특정한 설정을 작업의 기반으로 삼기 때문에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작가가 거주하는 라이 지역의 분위기와 풍경 또한 그의 모든 작품에 스며들어 있다. 이를 통해 그의 작품들은 한국의 관람객들에게 사우스 다운즈 지역의 구불구불한 언덕과 넓은 물줄기, 라이의 역사적인 감성들을 시각적 그리고 촉각적으로 인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케인의 학업 배경이 섬세한 디테일에 집중하면서도 완벽한 묘사 방식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의 근간이 된다는 사실은 또 다른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가 된다. 

 

지난 2월 롯데갤러리 전시를 다녀온 내용을 리뷰합니다.

롯데갤러리에서 영국 작가 알피 케인 Alfie Caine 개인전을 다녀왔는데요. 22년 온라인 미술 사이트 아트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컬렉터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가 1위'로 뽑힌 그는 그야말로 라이징 스타입니다. 

1996년생으로 캠브리지에서 건축을 전공 했다고 합니다. 

 

그림을 봤을 때 느꼈지만 건축 전공이라 그런 것인지 작가의 개인 취향인지 전체적으로 눈이 탁 트이는 전경과 그림 전체에서 느껴지는 디테일한 선 표현이 너무 좋더라고요. 깔끔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감상하면서 가장 놀랬던 것은 그림 색감이 너무 색다르고 신선했어요. 강한 색감들을 이렇게 조화롭게 그리고 따뜻한 온도까지 채웠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아 보였어요. 고요한 분위기까지 느껴진다고 할까요? 보고 있으면 차분한 느낌이 들어 평온해졌습니다. 

햇살이 들어온 실내는 따뜻한 느낌마저 주는 것 같았어요. 

그림을 보는 내내 잔잔한 호수 앞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 왜 라이징 스타 작가인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전시가 끝나서 작가님의 인스타 계정에서 그림을 구경하지만 다음번에도 전시가 있다면 꼭 보고 싶은 알피케인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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